한해를 마무리 지으며 집 안팎으로 연말 분위기 데코로 한껏 연출하고 싶을때 유용한 ‘롱 테이블 센터피스’ 는 크게 자리를 차지하지 않으면서도 유칼립투스와 솔향이 은은히 풍겨 크리스마스트리 대용으로도 꾸밀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에 홍콩한인여성회는 지난 12월 3일 긴 초를 꽂을 수 있는 센터피스 꽃꽂이 강좌를 열었다. 홍콩에서 고퀄리티의 꽃꽂이로 입소문이 자자한 전경미 플로리스트의 세심한 배려속에 미리 준비해 놓은 마카데이미아넛을 직접 까서 먹으며, 연말 분위기 음악을 들으며, 따뜻한 커피와 차향과 유럽산과 대만산 직수입 꽃자재들의 향에 취한듯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느끼며 수업을 즐겼다.
먼저 각자 원하는 색상의 초를 오아시스에 두개씩 꽂아 자리를 잡은 후 노블퍼, 편백과 상록수, 삼나무, 블루아이스 싸이프러스, 솔잎, 유칼립투스 열매와 잎들을 다양한 각도로 풍성한 베이스를 만들었다. 마지막 터치로 빨간 할리베리와 솔방울들로 포인트를 주어 각자의 개성을 살린 작품들이 완성되었다. 참여한 모든 회원들이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만족한 강좌였고 다음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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