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4일 오전 10시, Admiralty에 위치한 주홍콩 대한민국총영사관 강당에서 홍콩한인여성회 주최의 대학입시 상담회가 개최되었다.
강사인 Ms. Elisabeth Muscroft의 교육 전반에 관한 강의는 대학의 명성에 목적을 두는 것을 배제하라는 것과 “어느 집 아이가 어느 대학에 갔으니 비슷한 성적의 우리아이도 갈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은 위험하며 “부모가 주도가 되는 교육보다는 아이들과의 대화를 통해 아이들 스스로가 자신의 시간을 관리하고 적극적으로 공부해 나갈 수 있도록 도우라”는 것이었다.
이어 질의응답 시간에는 IB와 GCSE, ACT 등 시험에 관한 질문과 선택하게 될 대학전공과 과목과의 상관관계, 홍콩, 영국 등 대입의 다른 점 등 구체적인 궁금사항들을 문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Ms. Muscroft 는 ESF 계열의 명문학교인 KG V 에서 30년 이상 근무하며 Vice Principle 을 지낸 교육 전문가로서 학부모들의 질문에 대한 응답 뿐 아니라 한참 자라나는 사춘기 자녀와의 갈등을 해소하는 방법, 자녀들이 다니고 있는 해당학교의 선생님들을 충분히 활용하라는 등의 권고하였고 참가한 학부모들은 두 시간 내내 집중하며 메모를 하는 등 사뭇 진지한 분위기였다. 상담회 후 총영사관의 교민담당 진현용영사는 최근 홍콩대학교에 한국유학생들이 많이 몰려오고 있다며 홍콩 내에서도 한국인의 교육열은 가장 뜨거운 것 같다는 이야기를 전하였고 재외국민등록에 관한 짧은 소개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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